인천시 카셰어링 1년 6개월, 이용활성화 및 만족도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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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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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까지 40대 추가 배치, 공공서비스 혜택도 있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시 카셰어링 공식사업자인 ㈜그린카는 카셰어링 이용 활성화에 힘입어 거점 및 차량 확충 등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카셰어링 이용자가 7만명을 넘어서 올해 5월 기준 7만6,988명이 이용했으며, 일 평균 195명이 이용하는 등 활성화에 따라 연말까지 40대를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

2013년 11월 거점 27개소 카셰어링 차량 49대로 시작한 인천시 카셰어링은 운영 1년 6개월 만에 거점 3.5배, 차량 3.3배, 회원수 65.2배, 일 평균 이용자수 7.8배가 증가하는 등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천시와 그린카는 지난 5월에도 거점 11개소와 차량 15대를 늘린 바 있다.

연령별로는 20대(63.6%) > 30대(22.7%) > 40대(10.8%) > 50대(2.5%) > 60대 이상(0.4%) 순으로 이용자가 많고, 20~30대가 전체 이용자의 86.3%를 차지해 비교적 자가용 보유비율이 낮고 스마트폰 등 정보 접근성 및 활용빈도가 높은 젊은 층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시간대별로는 12~18시(33.8%) > 18~24시(33.1%) > 06~12시(23.2%) > 00~06시(9.9%)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으며, 주간시간대(06~18시)에 전체의 57.0%가 이용하고 야간시간대(18~06시)에 43.0%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에는 13.1~13.8%로 유사한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토요일 16.2%, 일요일 17.5%로 주말에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평구 > 남구 > 남동구 > 계양구 > 연수구 > 중구 > 서구 > 동구 순으로 이용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지난 5월부터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에서도 카셰어링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시했다.

그 동안 서북부지역에는 공영노외주차장 확보 어려움 등으로 카셰어링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었으나, 인천시 카셰어링 공식사업자인 ㈜그린카가 한국GM의 딜러인 SS오토, 대한모터스, 삼화모터스 등 3개사와 MOU를 체결해 쉐보레 대리점을 카셰어링 대여거점(그린존)으로 제공하면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졌다.

시는 군·구별 형평성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군·구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 대형유통점 등과 협의해 카셰어링 거점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말까지 40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사업자가 협약을 통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교통측면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공서비스도 시행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그린카 홈페이지(http://www.greencar.co.kr)에서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 장애인 대상 2시간 무료 이용권 지급 (장애인증명서 복지카드 사본 증명시)
- 차량 매각 회원 3시간 무료 이용권 지급(자가용 자동차 매각 증명서 제출시)
- 취약계층 2만원 이용권 지급(취약계층 증명시)
- 사회봉사 차량지원(봉사활동 신청 및 사진인증시)

최근 경기연구원에서 발표한 ‘카셰어링의 사회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카셰어링 1대는 승용차 7.1~16.8대의 대체효과가 있고 이를 토대로 재분석해 보면 인천시의 경우 현재 연간 40~90억원 수준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카셰어링 활성화로 인구 1만명당 카셰어링 차량 1대 수준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경우 연간 94~191억원 수준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카셰어링이 장기적으로 자가용 승용차 보유율을 감소시키고 이에 따라 자동차 유지비, 유류비 등이 감소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저감 효과, 이동성 측면의 교통복지 증진, 교통량 감축, 주차여건 개선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시행하고 제도 보완 및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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