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도 화성 송산신도시 EA B6-10블록 시범단지에서 송산신도시 내 첫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전용 74, 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실수요의 선호가 높을 전망이며, 모두 980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지어져 대단지 프리미엄 역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단지 내 유치원과 어학원 시설 및 인근의 초중고교 등 우수한 교육환경으로 학부모 수요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의 첫 택지지구 사업으로, 분당의 약 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로 조성되며 준공 이후 동탄2신도시보다 큰 6만여가구, 약 15만명을 수용하는 인구밀도 39.8/ha의 수도권 최저 수준의 초저밀 택지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송산신도시는 최근 연이은 개발호재로 집값 상승 기대감이 높다. 지난 5월 22일 국토교통부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에서 충청남도 홍성까지 이어지는 고속철도 사업으로, 경부축에 집중돼 있는 지역개발과 산업 물동량을 분산시켜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한다는 것이 국토부의 입장이다. 향후 신안산선, 장항선과 연결돼 '서해축'의 뼈대를 구성하게 될 전망이다.
이어 단지 바로 인근의 국제테마파크사업까지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6월 1일 필리핀 최대 기업 '산미구엘'사와 수자원공사 측이 국제테마파크사업 투자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사업이 본격적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송산그린시티 국제테마파크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신외동 일대에 조성중인 송산그린시티 동쪽 420만㎡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한류 콘텐츠를 살린 차별화된 테마파크, 워터파크,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테마 호텔, 아울렛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송산신도시는 지난해 9.1부동산대책의 발표로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됨에 따라 전국 신도시의 희소가치가 상승한 가운데, 사실상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로서의 높은 프리미엄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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