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인사동 선화랑(원혜경 대표)은 오는 17일부터 중견작가 김성호(53)의 '빛으로 그린 새벽' 개인전을 연다.
'새벽 도시'를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작가가 25년간 천착해온 '빛 시리즈' 대작과 버스, 항구 시리즈 등 30여점을 선보인다.
분방한 필치의 감각적인 붓 터치가 압권이다. 여명이 움트기 전 깊은 밤과 새벽 경계의 도시를 하나의 생명체처럼 역동적으로 담아낸다. 특히, 원경, 중경, 근경의 구도는 물론 하늘 위에서 보는 듯한 시점과 화려한 원색의 새벽은 화폭에서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이번 전시에는 한강, 명동, 을지로, 부산 해운대, 광안대교, 통영 등을 소재로 한 작품이 소개된다. 작가는 “빛을 품은 새벽, 평화로움과 고요함, 역동성과 분주함을 담았다”며 “그림은 삶을 향한 따뜻한 위로”라고 말했다. 전시는 30일까지. (02)734-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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