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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timeid@]](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5/06/15/20150615145139954610.jpg)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가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5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발열 어지럼증 등 메르스 증상을 보인 A(42)씨는 3일 지난 후인 12일 보건소에 전화했다.
하지만 구급차가 오는 시간을 참지 못하고 택시를 타고 직접 강남세브란스병원으로 이동한 A씨는 외부 진료실에서 검사를 받았다. 격리돼 있던 A씨는 "내가 메르스에 걸렸다면 다 퍼뜨리고 다니겠다"며 소란을 일으켰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지 못하고 진료소를 벗어나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자 보건소는 다음날 13일 A씨를 서울의료원 격리병동으로 이송했고, 이후 다시 진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A씨와 접촉한 의사 3명이 격리돼 검사를 받은 결과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고, 보건소 측은 A씨가 택시를 타고 내린 곳 등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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