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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공연은 메르스 리스크를 빗겨나고 있다는 반응이다. 첫날 객석 점유율은 77%로 공연장이 북적이고 있다.
‘그램 머피의 지젤’은 클래식 발레의 고전인 '지젤'을 재해석한 작품이다. 1841년 초연 이후 170여 년에 걸쳐 끊임없이 변주되어 살아나고 있다.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안무가 그램 머피가 풀어낸 이번 '지젤'은 클래식 발레보다 판타지처럼 연출됐다. 원작의 안무를 다 없애고 모든 장면을 춤으로 표현했다.
'지젤'의 백미는 더 강렬해졌다. 푸른 달빛 아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처녀귀신 '윌리' 18명의 '총총거리는' 군무가 압권이다. 반응도 뜨겁다. 음악, 의상, 무용수의 동작은 웬만한 해외 무용팀보다 세련돼 국내 민간 발레단의 창작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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