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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운여성병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재채기 기침을 할 때 혹은 크게 웃을 때 자기의 뜻과는 상관없이 갑자기 소변이 나오는 증상을 흔히 '요실금'이라고 한다.
환자에게 당혹감과 수치심을 안겨 일상적인 활동조차 꺼리게 만드는 요실금은 대부분 출산을 겪은 중년 이상이나 노인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불규칙하고 서구화된 식생활 그리고 개방된 성문화로 20~30대 여성 사이에서도 요실금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30대 이상 여성 50%, 우리나라 30대 이상 여성의 41.2%가 요실금 증상을 경험해 삶의 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되고 있다.
요실금의 주원인은 복압성이나 절박성, 혼합성 요실금 등 종류가 다양하다. 주로 임신이나 분만으로 질 주변의 근육이 늘어나 요도 방광을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져 발생하게 된다. 그밖에 과체중, 노화로 인한 호르몬 저하, 방광기능 저하 등을 들 수 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케겔 운동을 하면 예방된다. 임산부는 출산 직후 골반 근육운동을 시작하고, 자극성 있는 음식은 삼가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기르고, 쪼그려 앉는 행동을 가급적 피해야 한다.
문제는 요실금으로 병원을 찾지 않고 방치한다는 점이다. 계속 요실금 증상을 방치하면 지속적인 요 누출로 인해 외음부 위생문제, 방광 기능을 소실할 가능성도 있다. 심하면 대인기피증 우울증 같은 정신질환도 겪을 수 있다.
최근에는 수술이 아닌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로 요실금 증상을 개선시키는 '인티마레이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인티마레이저는 출혈 합병증 등으로부터 안전하며, 시술 후 별도 회복기간 없이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기 때문에 현대 여성들에게 적합한 시술이다.
절개나 침습적 수술 없이 질 벽을 좁혀주는 광열레이저로도 불리는 인티마레이저는 360도 회전을 통해 질 벽 조직을 자극해 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타이트닝하게 만들어 질성형과 요실금 치료까지 개선하는 특징을 가졌다.
경기도 부천시 고운여성병원 고광덕 원장은 "인티마레이저는 냉각시스템과 안정된 출력으로 시술 시 통증이 거의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요실금에 대한 인식이므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혼자 속앓이 하지 말고,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적극적인 치료로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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