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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성서울병원 137번환자 관리 소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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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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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학조사서 137번 환자 보라매병원 방문 누락…시가 자체 파악"

  • "137번 환자 근무 삼성서울 비정규직 2944명 중 2183명 연락"

[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37번 환자의 관리와 원인 발견에 관해 삼성서울병원과 중앙정부의 관리가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김창보 서울시 보건기획관은 15일 오후 브리핑에서 "137번 환자는 자신의 아들 때문에 6월 5일 보라매 병원을 방문했고 이같은 사실은 중앙역학조사반의 역학조사 결과에는 없었다"며 "서울시가 환자의 카드사용 내역을 조사하면서 자체적으로 발견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에 따르면 137번 환자는 환자의 이송을 돕는 삼성서울병원의 용역업체 직원이며 지난달 27일부터 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66번, 67번, 72번 환자의 이송을 담당했다.

김 기획관은 "삼성서울병원이 (환자의)이동을 돕는 이런 환자에 대해서 관리가 다소 소홀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서울시는 파견업체 용역직원 2944명 전원에 대한 연락처를 요구해서 현재 연락처를 확보한 2184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리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 김 기획관은 삼성병원에 접촉자 명단을 요구한 것에 관해 전화번호 없이 이름만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꼬집었다.

시는 최근 논란이 된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의 지적에 관해서도 해명했다.

김 기획관은 이번에 서울시의 적극적 조처에 관해서는 "역학조사에서 환자의 동선 파악이 필요하며 공무원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비정규직의 조사가 계급적 갈등을 부추긴다는 박 의원의 지적에 관해서 김 기획관은 "삼성서울병원과 협의를 하고 서울시도 삼성서울병원에서 부탁했기 때문에 해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시는 137번 환자는 465명과 밀착접촉한 것을 확인, 현재 일일이 전화를 돌리며 접촉자들의 건강을 체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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