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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교 양평군수(사진 왼쪽)가 지난 12일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동북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 시상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로부터 최우수상 증서를 받고 있다.[사진=양평군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양평군(군수)이 경기도의 경기동북부 경제특활발전사업 공모 최종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8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15일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경기동북부 경제특화발전사업 공모 결선에서 이같이 수상했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에 400억원을 내걸었다.
군은 본선에서 '힐링(Healing) 양평, 산림헬스케어밸리 조성사업'을 발표,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서 고양, 남양주, 동두천, 안성 등과 프리젠테이션 경쟁을 펼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정산림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지역성장 동력화를 강조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결선에서 이부영 부군수의 설득력있는 프리젠테이션이 심의위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공모사업 주관부서인 황순창 군 산림과장은 "민선 6기 공약사항인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건강 힐링비즈니스벨트 구축의 바탕 위에 양평쉬자파크를 중심으로 용문산자연휴양림과 산나물공원을 수도권 근교형 산림헬스케어 기지화하는 것"이라며 "수미마을을 고품격 산촌치유마을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단월면 일원 취나물 재배농가의 유통구조를 개선해 수익형 모델로 육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 과장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사업을 비즈니스벨트로 연결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획기적인 아이템"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제시한 '함께 만드는 미래, NEXT 경기' 비전 실현을 위해 기존 분산형 예산집행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군과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경기북동부 19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5년~2018년까지 매년 400억~5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한다.
김선교 군수는 "경기도 지원사업비 80억원으로 산림건강 힐링비즈니스벨트 6차 산업의 성공모델로 만들 것이며, 이는 각종 규제 속에서 위축돼 온 양평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양평군이 추구하는 수도권 제일의 생태행복도시를 만드는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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