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15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의 2차 진원지로 지목을 받고 있는 삼성서울병원을 관리·감독하기 위해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을 구성, 삼성서울병원에 급파했다. [사진공동취재단]
15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의 메르스 의심 환자 A군이 4차 검사에서 판정 보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성남시 관게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검체를 분석했지만 판정을 내리지 못했으니 재검사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며 “판정을 내리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설명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A군의 아버지(46)가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A군은 9일부터 자택과 병원에서 격리 중이다.
또 메르스 추가 확산 우려를 막기 위해 보라매병원과 원자력병원은 응급실 폐쇄를 결정했다. 원자력병원은 지난 14일 오후 응급실을 찾은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응급실을 폐쇄했다. 보라매병원은 삼성서울병원의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가 지난 5일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한 뒤 추가 방역 작업을 하고 응급실을 임시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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