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총장 "라마단 기간 예맨 분쟁 휴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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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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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예멘 분쟁 해결을 위해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15일 제네바 유럽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제 곧 이슬람의 신성한 달인 라마단이 시작하는 만큼 평화와 화합의 기간이 돼야 한다"며 "나아가 인도주의적 이유에서라도 2주간의 휴전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반군 후티 측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않아 대화가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 "비행기가 지부티에서 (공항 사정으로) 잠시 출발이 늦어졌지만 이날 오후면 도착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예멘 분쟁의 모든 당사자는 총체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반 총장과 이스마일 오울드 세이크 아흐메드 예멘 파견 유엔 특사는 이날 제네바에 예멘 분쟁 당사자들을 모아 사흘간의 평화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초 반군 후티의 쿠데타 이후 양측이 예멘 사태 해결을 위해 공식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평화 협상을 앞두고도 사우디 주도의 수니파 아랍국 동맹군은 매일 예멘을 공습 중이고, 후티도 예멘 북부와 맞닿은 사우디 국경도시에 포격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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