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AFP 통신은 아프리카 중북부 차드 수도 은자메나에서 2건의 동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 적어도 23명이 숨졌다고 하산 실라 바카리 차드 공보장관이 말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카리 공보장관은 이날 오전 은자메나 시내 경찰청 본부와 경찰학교 바깥에서 발생한 동시 자살폭탄 테러에서 4명의 폭파범도 사망했으며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덧붙였다.
차드 수도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이번 자살폭탄테러는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의 협박 이후 발생했다.
이번 테러에 대해 즉각 책임을 주장하는 단체는 없지만, 보코하람은 '보코하람과의 전쟁'에서 나이지리아군을 도운 차드에 보복을 다짐한 바 있다.
같은날 나이지리아 북동부 요베 주 포티스쿰에서도 쌍둥이 자살폭탄이 터져 10명이 숨졌다고 한 경찰소식통과 자경단원이 말했다.
포티스쿰 시 이그완다 지역에서 일어난 첫 폭발로 8명의 자경단원이 숨졌으며 도라와 지역 선술집과 홍등가에서 발생한 두 번째 폭발에서 2명이 사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