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베트남 물류전문가 양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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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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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한인기업 PTV, 인하대에 2억원 기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하대(총장 • 최순자)가 베트남의 물류전문가 양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인하대는 베트남 소재 종합물류기업인 PTV 최분도 대표에게 베트남 유학생 장학금으로 2억원을 기부받고 베트남 유학생들에 대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하게 할 계획이다.

PTV는 베트남 최대 산업공단 밀집 지역인 동나이성을 중심으로 통관 및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망한 중소기업으로 최대표의 기업철학이 그대로 사명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PTV는 Professional, Timely, Value-added를 뜻하며 베트남어로는 최고의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6월 15일 오전 11시 30분 최순자 총장, 박용화 물류전문대학원 원장, PTV 최분도 대표, PTV 김동길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하대 총장실에서 열렸다.

(좌측부터) 최리노(신소재공학과) 교수, 박민영 아태물류학부 교수, 김동길 PTV 이사, 최분도 대표이사, 총장님, 태슬기 아태물류학부 4학년, 박용화 물류전문대학원장, 민정욱 아태물류학부장 [사진제공=인하대]


이번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최 대표는 “사업 파트너 중 한 분의 소개로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학생들의 인턴십 제의를 받아 실시하게 되었는데, 인하대 학생들의 능력이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인턴십 기간 중 학생들의 뛰어난 현장 적응력과 업무 습득 능력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본인도 물류전문대학원 야간MBA 과정에 등록하여 교수들의 수업을 통해 인하대 학생들의 수준높은 역량이 우수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수님들의 열정에서 비롯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면서 “베트남 유학생들도 인하대의 물류교육프로그램에 충분히 만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순자 총장은 “한국과 베트남간 FTA 체결로 양국간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PTV의 발전기금 전달식이 베트남 유학생들의 본교 물류전문대학원 진학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대학에서 교육받은 베트남 학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물류 분야의 리더로 활동함으로써 베트남의 물류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는 올해 3월 10일 베트남 동나이성 세관 회의실에서 PTV-동나이성 세관과 3자간 업무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에 기초해 이번 PTV의 발전기금은 매년 동나이성 세관 직원 2명이 본교 물류전문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시 장학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PTV는 향후 동남아시아 경제 중심지인 베트남 지역에 대한 본교 아태물류학부 재학생의 해외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 현지 교육기관과 기업들과의 교류협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PTV의 지원 노력은 본교 물류전공 재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고, 한국-베트남간 국제교류협력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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