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월드컵 축구 예선 한국 미얀마전, 슈틸리케 “손흥민 믿는다 선발진 그대로”…월드컵 축구 예선 한국 미얀마전, 슈틸리케 “손흥민 믿는다 선발진 그대로”
손흥민과 슈틸리케 감독이 미얀마전의 승리를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고 손흥민이 속한 축구대표팀은 16일 저녁 9시 태국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평가전에서 다소 좋지 못한 움직임을 보이긴 했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며 미얀마전 맹활약을 다짐하고 있다.
손흥민은 15일 태국 공식 기자회견에서 "초반부터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약세로 평가되는 미얀마가 한국을 상대로 수비적인 전형을 들고 나선다면 손흥민의 공격력이 반드시 터져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 UAE전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자신의 슈팅 시도나 골보다는 팀이 승리하는 데 집중하는 쪽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슈팅도 중요하지만 팀이 승리한다는 데 중점을 두려고 한다. 저만의 팀이 아니기 때문에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도 "지금까지 보여준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하고 선수 전원이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다. 내일 경기를 준비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슈틸리케 감독은 UAE전에 나선 선발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선수들이 UAE전에서 너무 잘해줘서 변화를 줘야 할 이유가 크게 없다. 마지막 훈련을 통해 최종 선발진을 결정하겠다"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지난 14일 비공개훈련을 실시한 이유에 대해서는 "세트피스 훈련을 주로 했기 때문에 전술을 상대팀에 공개돼선 안 될 것 같아 비공개 훈련을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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