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4대 총재에 인요한(55·사진) 연세의료원 국제진료센터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2018년 6월까지 3년이다.
인 총재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24년간 세브란스병원 국제센터에서 재직했으며 현재 센터장을 맡고 있다.
지난 1993년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하며 119 응급구조 체계의 ‘산파역’을 했다. 또 외증조부가 세운 유진벨재단과 함께 북한 결핵퇴치 사업 전개를 위해 20번 넘게 방북하는 등 다양한 보건의료 지원 활동을 해왔다.
1895년 선교를 위해 한국을 찾은 장로교 선교사 유진 벨의 사위인 윌리엄 린튼, 3대인 휴 린튼에 이어 한국에서 선교와 의료 구호, 교육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에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인 총재는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토대로 지구촌 질병 퇴치와 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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