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현황] 대구 첫 양성환자-지병없던 부산 환자 사망-확진자 154명·사망자 19명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대구마저 뚫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남구청 주민센터 소속 A씨가 지난 13일 메르스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후 보건소에 찾아와 검사를 받은 결과 1·2차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 판정을 보였다.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어머니의 병문안을 다녀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A씨는 격리가 되기 전까지 업무를 하고 직원들과 회식을 했으며, 보건소를 찾은 그날 공중목욕탕을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A씨의 부인과 아들 역시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가격리됐고, A씨와 접촉한 직원 등 50여명에게도 자가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부산시에서 첫 메르스에 감염됐던 60대 환자가 폐렴이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회복되지 못하고 사망했다. 평소 간기능이 안 좋은 것 외에는 별다른 지병이 없던 환자가 사망하자 메르스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가 4명 늘어 154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19명이라고 발표했다. 격리자는 558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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