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 광복 70주년과 세계 빛의 해를 맞아 문화역서울 284에서 '빛'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다시 찾은 빛, 광복(光復)'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아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은밀하게 황홀하게: 빛에 대한 31가지 체험'을 타이틀로 사진, 설치, 영상, 혼합매체, 미디어아트, 공연을 아우르는 복합적인 문화예술의 장을 펼친다. 프랑스, 독일, 미국, 대만, 이탈리아, 벨기에, 헝가리 등 8개국 31개팀이 참여했다.
세계적인 사진 거장 만 레이에서 국내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까지, 20세기 초 세계적인 명작에서부터 한국의 현대 예술을 아우르는 작품을 만나볼수 있다. 사진 발명 이후에 우리가 새롭게 경험하게 된 빛으로 만드는 그림과 빛에 대한 해석, 빛을 통해서 바라본 신세계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빛을 주제로 한 6개의 공연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각예술의 근원적 모티브인 빛을 바라보는 방식에 대해 새로운 감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신수진 문화역서울 284 예술감독은 "빛을 직접적인 매개로 삼은 작업은 물론이고 빛에 대한 주관적 경험을 모티브로 삼은 공연 예술가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빛의 향연을 구성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7월4일까지. 02-340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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