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차세대이동통신 5G 분야 공동연구와 국제표준화, 주파수정책 협력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EU 정보통신총국과 15~16일 양일간 서울에서 국장급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한-EU 5G 국제 공동연구 추진과 국제표준화, 주파수정책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한-EU 정책협의회에는 우리측에서 미래부 정완용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이 EU에서는 마리오 캄폴라르고(Mario Campolargo) 미래네트워크국장이 참석해 5G 정책비전, 표준화정책, 주파수정책 등을 소개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EU 양측은 5G 관련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올해말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표준화 논의와 전파총회(WRC-15)에서의 공통 주파수대역 확보 등에 향후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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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6월 채택한 한-EU 장관급 공동선언문의 기본정신을 존중하여 양측이 상호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향후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한-EU 공동 5G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양측이 2년간(2016년~2017년) 각각 40억원(총 80억원)을 지원해 한국과 EU의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추진하기로 하고, 한-EU 공동 5G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연구주제, 사업추진 방법 등을 연내 확정하기로 했으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중 컨소시엄을 공모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컴퓨팅 등 2개 분야에 대해서도 내년 착수를 목표로 한-EU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기로 협의하였으며, 이를 포함할 경우 양측 투자는 총 150억원 규모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미래부 관계자는 “EU를 포함해 중국, 일본 등과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공동연구와 인력교류 등을 통해 우리가 차세대 이동통신분야에서도 글로벌 리더국가로의 지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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