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 바다미술제 전시주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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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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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다 ― 바다와 씨앗(See ― Sea & Seed)’으로 다대포 해수욕장서 개막

'2013 바다미술제'에서 부산 송도해수욕장에 설치된 작품 모습. [사진제공=부산비엔날레조직위]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미술축제인 '2015 바다미술제'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30일간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015 바다미술제의 전시 주제를 ‘보다 ― 바다와 씨앗(See ― Sea & Seed)’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소통·놀이·참여 프로그램으로 나눠 부산의 상징성과 현대미술의 다양한 형식을 즐기는 수준 높은 전시를 지향하도록 했다.

2015바다미술제 김성호 전시감독은 전시 주제에 대해 "다대포(SEA)의 수평적( ― ) 전시 공간에 예술의 씨앗(SEED)을 뿌리게 될 2015 바다미술제는 미술인들은 물론이고 시민들과 기쁨을 나누는(&) 전시이며, 여기에 관람객들을 초대(SEE)하는 것"이라며 "광활한 다대포 해수욕장에 씨앗, 즉 작품을 전시해 새로운 예술이 창조되고 발아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하는 주제"라고 밝혔다.

그는 "드넓은 다대포 해수욕장 공간을 ‘산포하는 씨앗(SEE)’, ‘발아하는 씨앗( ― )’, ‘자라는 바다(SEA)’, ‘자라는 씨앗(&)’, ‘자라는 씨앗(SEED)’이라는 총 5개의 범주로 구성했다"면서 "전체적으로는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예술의 씨앗이 발아하는 스토리텔링을, 각 섹션에서는 서로 다른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전시해 다대포 해수욕장을 새롭게 변모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바다미술제는 신진작가들이 균형 있게 참가해 전시 주제에 대한 폭넓은 해석을 담은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 대다수의 출품작들은 현장에서 완성돼 신작들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프로그램을 기획해 다대포 해수욕장이 관람객들에게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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