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은 2012년부터 시민문화거점 조성 지원을 통해 청년플러스, 배다리안내소. 인천사진아카이브연구소, 요일가게 등의 거점 조성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물리적 공간을 조성하는 지원을 지양하고, 거점간의 교류와 기존 거점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램, 워크숍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중심에 놓고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지원은 2가지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시민이 주체적이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거점간의 교류를 통해 거점을 활성화시키고 지속 가능성의 기반을 마련하는 ‘거점 교류 프로젝트’다.
특히 재단의 지원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조성된 거점이나 민간공간일 경우에도 시민과 함께 만드는 커뮤니티에 관심과 의지가 있고, 인천 내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공간이라면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재단 관계자는 “공간이 있어도 운영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새로운 형태의 교류가 생겨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 거점 만들기를 시도하는 ‘거점 발견 프로젝트’가 있다.
기존 공간에 대해 새로운 해석이나 장소적 특성을 활용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휴공간, 오픈스페이스 등을 일시적으로 점유하여 시민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독창적인 방법으로 실현할 수 있다.
‘거점 교류 프로젝트’의 경우 1팀당 최대 700만원, ‘거점 발견 프로젝트’는 1팀당 최대 총 200만원을 지원한다.
시민문화에 관심과 의지가 있는 예술가, 활동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3인 이상의 단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지원단체 자체의 사무공간 또는 단체 사업 운영을 주목적으로 하는 경우이거나 특정 계층에 편향된 사업 또는 수행단체만의 자체행사성 사업 등은 지원하지 않는다.
사업 신청서 접수는 29일부터 7월 10일까지 받으며, 오는 25일 오후 4시부터 사업설명회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http://www.ifac.or.kr/)하거나 기획사업팀(032-455-714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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