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16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154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1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확진자 명단에 오른 4명 중 151번과 152번, 154번 환자는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가족의 간병을 갔다가 감염됐고, 153번 환자는 의료기관에서 118번 환자에게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밤부터 16일 새벽 사이 38번 환자, 98번 환자, 123번 환자 3명이 연달아 사망했다. 특히 사망자 3명 중 2명은 기저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숨졌고, 38번 환자는 간경화와 당뇨병을 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격리자는 하루 전보다 370명 늘어난 5586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포털사이트를 통해 국민 안심 병원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2차 접수결과 74곳 병원이 추가 신청을 해 전국적으로 161개(상급종합병원 32곳, 종합병원 109곳, 병원 20곳) 병원이 참여하게 됐다.
해당 메르스 포털 사이트에는 국민 안심 병원 명단은 물론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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