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뭄에 따른 농작물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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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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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농업기술원, 농작물 가뭄피해 최소화에 적극 노력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가뭄이 극심한 밭에 물이 뿌려지고 있다.   [사진제공=충북농업기술원]

아주경제 한완교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5월 하순부터 이달 초순까지 도내 평균 강수량이 24.7mm로 평년의 25% 수준에 그쳐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있어 해갈 시까지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단계별 농작물 관리요령 및 가뭄대책 영농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 중점기술지도에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요즘 들어 이따금씩 소나기가 내리고는 있으나 그동안 강수량 부족과 폭염으로 토양 수분함량과 대기 중 습도가 모자라게 되어 식물 체내에 수분이 부족, 정상적 생육을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밭작물은 가뭄에 대비해 피복 자재를 통한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 억제를 기본으로 실천해야 하며, 가뭄 상습지나 용수 부족지 등 취약지점에는 가뭄에 강한 작목을 선택하여 재배해야 한다.

작물별 생육상태도 확인하고 관수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물을 대주며, 헛골 피복(부직포나 농산부산물 등)을 통한 수분 증발 억제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관정 시설과 주변 저수지가 없어 물을 확보하기 어려운 경사지의 경우, 물 수송가능 차량과 분무기를 활용한 관주를 통해 가뭄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고온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고추 등 노지채소류는 칼슘 흡수 저해로 각종 생리 장해를 유발하고 심하면 열매가 무르고 2차 병해 피해를 받게 되므로 칼슘제를 엽면시비하고, 진딧물 등 병해충을 예찰해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특히 가뭄피해 발생으로 생육 회복이 어렵거나 작물 재배를 하지 못한 포장은 대체 작물로 콩이나 메밀 등 후기 작물 종자를 확보하여 대파(다시 파종)준비가 요구된다.

지금까지 도 농업기술원은 시·군별로 양수기 1546대를 지원했으며, 양수 장비를 비롯한 각종 농용 장비의 고장에 대비해 농기계 순회 수리팀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가뭄 극복을 위한 스프링클러, 호스 등도 지원해 왔으며, 도 단위 영농현장기술지원단 11개반 44명을 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김영석 과장은 “지역별 기상상황과 농작물 생육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가뭄 해갈 시까지 가뭄 피해 최소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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