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6개 지역·산업 클러스터 '일학습병행제 도제 특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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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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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이달부터 강남 테헤란로, 파주 출판단지, 판교 테크노벨리 등 동종업종 기업이 밀집된 6개 지역을 '지역산업특화형 도제특구'로 선정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각 지역 고용노동청과 산업별단체 주도로 운영되는 6개 지역 도제특구에는 기업선정·프로그램 개발단계에서부터 훈련운영, 학습근로자 평가 등 전 단계에 걸쳐 자율적 운영권을 부여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제특구로 선정된 6개 지역은 SW(강남구 테헤란로 일대), 출판․인쇄산업(파주 출판산업단지 일대), 문화콘텐츠(마포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 금융산업(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IT․전기전자(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자동차부품(대구 달성·성서공단 일대) 등이다.

이들 지역에는 도제특구 운영위원회(위원장 고용노동청·지청장)가 구성돼 기업선정 등 핵심업무를 수행하고, 도제특구 운영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게 된다.

또 각 도제특구 내 '도제특구지원센터'를 설치,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채용·운영모델 개발부터 수료자 평가까지 체계적으로 참여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SW개발업체 등이 밀집된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의 ‘SW도제특구’는 올해 중 50개 기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SW분야 전체로 일학습병행제를 확산할 방침이다.

파주출판산업단지 일대의 ‘출판·인쇄산업 도제특구’는 5~20인 규모의 중소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출판업계 특성을 고려해 내실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박종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일학습병행제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서는 독일·스위스와 같은 지역·산업계 주도의 운영이 필요하다”며 “지역 산업계와 지방고용노동청이 협업해 다양한 확산 모델을 발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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