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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포커스]아크로리버파크 '대박' 분양 이끈 한형기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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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1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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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당 4130만원 아파트 사상 최고 분양가 신화...수십억 인센티브로 화제

  • 신반포 1,3,23차 통합 재건축에도 참여...재건축 종합 컨설팅 업체 설립 계획

▲한형기 신반포1차재건축조합 조합장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아직 받아보지도 못한 인센티브에 대한 소문이 많다. 추가이익에 20%를 인센티브로 받기로 한 것은 사실이나 몇십억원까지는 아니다."

신반포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를 3.3㎡당 최고 5000만원에 분양해 재건축 성공 신화의 주역이 된 한형기 신반포1차재건축조합 조합장을 21일 신반포1차재건축조합 사무실에서 만났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인센티브에 대한 질문에 한 조합장은 "분양에 성공해 상당한 인센티브를 받게 된 것은 사실이나 항간에 소문이 난 대로 인센티브가 100억원 가깝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손사레를 쳤다. 

한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가구당 7억5000만원을 환급받기로 인가가 났다. 그런데 2013년 분양신청 할 당시 미분양, 할인분양의 경우 수를 두고 환급금을 보장받지 못할거라는 조합원들의 우려가 있었다"며 "당시 조합 임원들이 손해보게 되는 환급금에 대해 각자 집을 근저당으로 설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추후 추가이익의 20%를 인센티브로 받기로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 조합장은 15년간 지지부진했던 신반포 1차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재건축 업계에 미다스의 손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아크로리버파크 분양당시 3.3㎡당 평균 4130만원, 최고 5000만원에 분양하면서도 청약 대박을 터뜨리며 이슈 메이커가 됐다. 이후 대형건설사에서 주택 건설현장에 대한 설계·기획 분양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달라는 러브콜 쇄도하고 있다. 

아크로리버파크를 다른 브랜드 아파트와 차별을 두기 위해 조합원들은 수익금의 일부인 1000여억원을 들여 △마감재 고급화 △전기자동차 배터리 충전기 설비 △친환경 첨단시스템 등을 도입, 재투자하고 있다.

한 조합장은 "IT기술 발달로 첨단시대에 도래하면서 몇 개월 단위로 좋은 제품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모델하우스는 3년 전의 모습이다"며 "분양가 상한제 폐지되면서 마감제 고급화, 새로운 친화경 첨단시스템 도입 등 조합원들이 이익금의 상당부분을 아파트를 고급화하는데 재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형기 조합장은 최근 신반포 1차, 3차 그리고 23차 3개 단지를 통합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신반포1차 뿐만 아니라 그 주변 단지도 함께 발전해나가면 국내 최고급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데 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조합원 자격을 얻기 위해 신반포 3차의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말했다. 

한형기 조합장은 아크로리버파크를 전무후무한 최고급 아파트로 완벽히 마무리한 후 내년에 재건축재개발 관련된 조합컨설팅사를 개업할 예정이다.

그는 "시공사들은 대부분 시공비를 적게들고 이익을 남길 수 있게 공사를 진행하는 게 관례다"며 "조합장들이 정비업체, 업주자 관리, 이주관리, 분쟁 조정 업무 등을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곳의 자문을 얻고 최적의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2-1에 위치한 신반포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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