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메르스 최고 수위 경계상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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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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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확진환자 아직 없어

  • 16일 11시 현재 자가격리자 34, 병원격리 5, 능동감시자 24명

[사진=안산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아직까진 메르스로 인한 확진환자는 없지만 최고 수위의 경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본부장 제종길 시장)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현재 메르스 감염 확진환자는 없는 상태로, 자가격리자 34, 병원 격리 5, 능동감시자는 24명이다.

시는 전일 대비 7명이 감소해 총 63명의 시민들을 모니터링 중이다.

증가요인은 삼성서울병원 10명, 비에비스나무병원 2명으로 12명이 증가했으나 자택격리 9명, 능동감시자 8명, 병원격리자 2명이 격리 해제되면서 총 19명이 감소했다.

시는 위탁관리 기관 등에 대한 업무를 재개함과 동시에 만일의 경우에 대비, 메르스 관련 예방수칙과 손소독제 비치, 방역 실시 등 예방조치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관내 학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직까지 격리자들의 심리상태가 불안정 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격려와 위로의 메세지를 보내는 한편 의료관계자들에 대한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평택시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종량제봉투 2천매를 구매, 평택시에 전달했다.

아울러 관내 외국인들에게 메르스에 대한 효과적 예방법과 정보를 알리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3개 언어(영어·중국어·일본어)로 정보 제공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의심환자가 생길 경우에 대비해 관내 2개병원에 격리병동 10병상과 고대안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구 산재병원), 한도병원 등에서 진료가 가능하도록 진료소를 마련하고, 격리자들의 편의를 위해 캠핑카도 임대한 상태다.

제종길 시장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시민들의 불편이 많지만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의료기관 관계자들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역체계를 확고히 하고 있어 안심이 되며 시민들도 의료관계자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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