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양동기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지원하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BGC)’는 부산경남권의 지역특화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로, 오는 9월 부산 해운대 센텀문화산업진흥지구에 위치한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BCC) 내 3층, 9층에 개소될 예정이다. 입주실 운영뿐만 아니라, 콘텐츠 제작, 글로벌 마케팅 지원, 네트워크 교류, 창의 인재 양성 등 게임기업에 특화된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8월 심사를 통해 20여개의 입주실에 예비창업자 및 인디게임개발기업, 스타트업기업, 역외기업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부산글로벌게임센터 구축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와 함께 부산의 게임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체결된 양해각서의 주된 내용은 부산글로벌게임센터 입주 대상 스타트업 기업 발굴을 위한 모집, 심사의 상호지원, 부산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하는 스타트업 기업 대상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세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이다.
협약에 따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 기업의 사무공간 등 창업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ORANGE FARM(오렌지팜)’의 전문 멘토링 등 창업과 관련된 민간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공·민간의 협력 하에 스타트업 게임기업을 지원하는 우수 사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글로벌게임센터에 입주할 게임 분야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오렌지팜을 확대 운영한다. 오렌지팜의 확대 운영은 부산 지역 스타트업의 규모도 대폭 늘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서태건 원장은 “부산은 2009년 지스타 유치를 시작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게임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왔으며, ‘포코팡’의 트리노드와 같은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짧은 시간 내에 나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기반으로 게임기업 육성에 필요한 종합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제2, 제3의 성공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양동기 대표는 “이번 협약이 부산지역 내 게임 스타트업 육성과 부산을 비롯한 지역 창업기반 조성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글로벌게임센터가 민·관 협력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스마일게이트 그룹은 지난 2013년 11월 부산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구축을 위한 MOU 체결 이후 지난해 8월 오렌지팜 부산센터를 출범, 운영해왔으며,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하여 부산 지역 내 게임 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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