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뉴스] 한미원자력협정 정식 서명, 러시아 중앙은행, 메르스 의심, 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총 154명, 귀순 북한 병사, 국제유가 하락, 4번 타자 강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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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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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2016년 6월 16일 글로벌 핫뉴스]

▲ 한미원자력협정 정식 서명…사용후 핵연료 처리에 ‘자율성’

윤병세 외교장관과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오른쪽)[사진=연합TV 방송화면 캡쳐]


한국과 미국이 42년 만에 개정된 새로운 원자력협정안에 정식으로 서명했다. 방미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과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 에너지부에서 원자력협정 서명식을 가졌다. 협정은 늦어도 내년초 발효될 예정이다.
1973년 발효된 기존 협정을 대체하는 새 협정안은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후 핵연료 관리, 원전 수출 등 3대 중점 추진 분야와 원자력 연구개발 분야의 관련 조항들을 전면 개정했다.
특히 사용한 핵연료의 재처리를 금지하는 이른바 ‘골드 스탠더드’가 포함되지 않아 향후 사용후 핵연료 재활용 가능성의 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원전 연료의 안정적 공급과 사용후 핵연료의 제한적 재처리를 통해 우리 원전 산업에 다방면의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올 들어 ‘네 번째’ 기준금리 인하

[사진=아이클릭아트]


러시아 중앙은행이 올들어 네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15일(현지시각) 러시아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1.5%로 1%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이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분쟁 탓에 미국과 유럽 등의 경제 제재를 받고 있다. 지난달 러시아 재무부 장관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루블화 가치 급락에 대한 대응조치로 기준금리를 연 10.5%에서 17%로 대폭 인상했다가 지난 1월 30일 15%로, 3월 13일에 다시 14%로 인하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4월 30일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연 14%에서 12.5%로 1.5% 포인트 내린 바 있다.


▲ ‘메르스 의심’ 외국인 30명 등 격리조치…메르스 확진자 4명 늘어 총 154명

[사진=남궁진웅 기자]


한국 내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 20~30명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자로 분류돼 자택 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이 중 자택 격리 대상에 속한 일본인 2명은 귀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15일 기자회견에서 메르스 관련 자택 격리 대상자에 지금까지 외국 국적자 20∼30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들 검사결과는 모두 메르스에 음성반응을 보였다.
한국 당국이 자가격리 대상인 외국인들의 출국을 금지하는 상황에서 이들 일본인 2명의 귀국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이들 2명이 자가격리 통보를 받기 전에 한국을 떠났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기준 4명의 메르스 확진자가 추가돼 국내 감염자수가 총 15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3명이 추가로 숨져 누적 사망자수는 19명으로 늘었다.


▲ 귀순 북한 병사, GP 인근서 하룻밤 보낸 뒤 귀순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직후 발견된 것이 아니라, 우리 군 소초(GP) 인근에서 하룻밤 지낸 뒤 다음 날 발견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중동부 전선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병사는 14일 밤에 북한측 철책을 통과한 후 어둠을 이용해 우리 군 GP 인근 언덕까지 접근해 날이 밝을 때까지 대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다음날인 15일 오전 7시55분쯤 소초 외곽 방호 철조망 지역에서 귀순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 병사가 대기한 장소가 GP 상황실에서 불과 4m 정도 떨어져 있어 감시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군 당국은 이에 대해 “14일 야간 날씨가 10m 앞도 안 보이는 짙은 안개가 끼었고 잡목이 우거져 있어 시야가 크게 제한됐다”면서 “GP 외곽 철조망 아래는 낭떠러지 지역”이라고 해명했다.

▲국제유가, 강달러 여파에 OPEC 산유량 초과 ‘악재’ 겹쳐 하락

국제유가[사진= 아이클릭아트]


국제유가가 15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과잉 공급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 여파까지 더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44센트(0.7%) 내린 배럴당 59.52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6달러(1.97%) 하락한 배럴당 62.61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그리스 구제 금융 협상 난항에 따른 달러 강세가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OPEC이 산유량 쿼터를 초과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에너지정보회사 플래츠는 OPEC의 5월 산유량이 하루 평균 3111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동산 원유 수송 통로인 예멘에 평화가 찾아올 수 있다는 기대도 유가 하락 재료로 쓰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이 시작된 지난 3월26일 이후 예멘 정부군과 반군은 공식적으로 평화협상을 진행했다.
달러 강세 영향 속에서도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6.60달러(0.6%) 오른 온스당 1185.80달러에 거래됐다.

▲ ‘강스타’ 4번 타자 강정호, 멀티히트 쾌거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사진= MLB 홈페이지 화면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4번 타자로 나선 두 번째 경기 첫 타석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첫 경기에서의 부진을 만회했다.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화이트삭스 전에서 3루수 포지션으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전날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서 빅리그 데뷔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서 무안타 삼진 3개로 부진했지만 하루 만에 존재감을 증명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73에서 0.280으로 끌어올렸다. 시즌 누적 타점은 22점으로 올라섰다.
강정호의 멀티히트는 지난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피츠버그는 이날 상위 타선이 대폭발하며 6회까지 11-0으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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