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 한마음으로 평택 경제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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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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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현재 9개 시·군이 평택시 돕기에 나서

좌측에서 4번째 염태영 수원시장 [사진=수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지난 15일 열린 시장·군수 영상회의에서 남경필 지사가 ‘경기도는 하나’라며 메르스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군의 협조를 요청한 가운데, 9개 시·군이 평택시 돕기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먼저 수원시는 평택 지역에서 생산되는 토마토와 블루베리 3000박스(4천8백만 원 상당)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농산물판매지원과 공무원 직거래 장터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시와 부천시 안산시 안양시 화성시 오산시 동두천시 양평군 등 8개 시·군에서는 영상회의에서 평택시가 요청한 쓰레기봉투를 지원하기로 하고 시별로 2천 매에서 4천 매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지난 15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지역 소상공인은 쓰레기봉투만 지원해도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묘 “시에서 지원하고 싶지만 선거법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타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었다.

경기도는 도가 운영 중인 인터넷 농특산물 쇼핑몰 경기사이버장터(kgfarm.gg.go.kr)에서 오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블루베리와 체리 등 평택 농특산물 특판행사를 실시한다. 또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7월 중순 도청 운동장에서 평택 농특산물 판매부스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도청 구내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자재 사용분 쌀 300포 1440만 원 상당과 축산물 900kg 2160만 원 상당을 7월부터 9월까지 평택농산물로 조달하기로 하고 오는 24일 계약을 맺기로 했다.

 농산물 팔아주기 외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진행 중이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신청을 받았으며 12일 기준으로 모두 11건 2억 7500만 원의 자금지급을 결정했다.

남경필 지사는 “우리는 오른손에는 메르스 극복을, 왼손에는 경제활성화와 가뭄대비라는 과제를 들고 있다.”면서 “경기도는 하나다. 전통적인 품앗이 정신을 가지고 여야 정파와 위치를 떠나 하나 된 마음으로 위기극복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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