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대회를 사흘 앞둔 15일 챔버스베이GC 11번홀 그린에서 퍼트연습을 하고 있다. 왼쪽은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얻은 15세 아마추어 콜 해머. 그린 주위의 러프가 위협적이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남자골프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제115회 US오픈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챔버스베이GC에서 개막된다.
챔버스베이는 미국 서부 해안에 링크스코스 스타일로 조성됐다. 벙커가 많고 러프는 깊으며 그린 언듈레이션도 심한 것으로 정평났다. 어떤 이들은 “운이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잭 니클로스(미국)같은 사람은 “US오픈을 열기에 적절치 않은 곳”이라고 평가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모든 홀이 오르막처럼 보인다"고 말해 이 코스의 고도차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대회 개막전부터 말이 많은 이 곳에서 올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일이다.
15일 연습라운드 때 11번홀 그린에서 퍼트를 하고 있는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스피스는 지난 4월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그의 캐디가 챔버스베이GC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어 다른 선수들보다 유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피스는 첫날 오후 2시시17분 제이슨 데이(호주), 2013년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첫 샷을 날린다.
그린과 맞닿아 있는 러프가 위협적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