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4DX, 개봉 첫 주말 객석 점유율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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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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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쥬라기 월드'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올해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4DX 버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쥬라기 월드’(감독 콜린 트레보로우) 4DX가 개봉 첫 주말 객석 점유율 90%를 넘기며 돌풍을 일으켰다.

CGV는 ‘쥬라기 월드’의 개봉 첫 주말(6월 13-14일) 4DX 국내 객석 점유율이 전회차 평균 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쥬라기 월드’ IMAX의 주말 전회차 평균 객석 점유율이 71%, 3D가 60%, 일반 상영관이 57%였던 것을 감안하면 4DX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올해 4DX로 개봉한 작품 중 ‘어벤져스2’에 이어 두번째 높은 수치이다. ‘어벤져스2’ 4DX는 개봉 첫 주말 전회차 평균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한 바 있다. ‘쥬라기 월드’ 4DX는 또한 ‘매드맥스4’ 4DX가 기록했던 개봉 첫 주말 객석 점유율 80% 기록도 훌쩍 뛰어 넘었다.

‘쥬라기 월드’ 4DX의 인기는 국내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주 미국, 중국, 동남 아시아 등에서도 개봉과 동시에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특히 미국과 영국에서는 개봉 첫 주말차 평균 객석 점유율이 94% 이상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쥬라기 월드’ 4DX가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전작과 비교한 한층 더 다양한 스토리와 더불어 압도적인 스케일, 다채로운 공룡의 등장이 4DX의 효과와 맞물려 몰입감을 높였기 때문이란 평가다.

실제 몸집이 작고 빠른 움직임이 특징인 ‘벨로시 랩터’는 빠르게 움직이는 모션 체어와 짧은 의자 진동 효과로 가벼운 움직임을 표현해 냈다. 또한 이번 쥬라기 월드에서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인도미누스 렉스’는 상하로 크게 움직이는 의자의 모션과 쿵쿵 울려 퍼지는 진동을 통해 큰 움직임으로 먹이감을 찾아 사냥할 때 특유의 발걸음을 실감나게 재현해 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날쌘 움직임이 특징인 ‘익룡’은 얼굴 옆에서 바람이 부는 사이드 에어샷과 시원한 바람과 살짝 흔들리는 모션 체어로 관람객들에게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CJ 4DPLXE 마케팅팀 최연철 팀장은 “쥬라기 월드를 통해 영화 관람객들은 마치 실제 공룡들과 마주치는 아찔하지만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식 공룡부터 육식 공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룡들이 갖고 있는 각각의 특징들이 4DX 효과를 통해 정교하게 묘사한 수작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4DX는 CJ CGV 자회사 CJ 4DPLEX가 독자 개발해 지난 200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이다. 모션 체어와 특수 환경효과 장비들이 설치돼, 영화 장면을 따라 의자가 움직이거나 진동이 발생하고, 바람이 불고, 물이 튀는가 하면 향기까지 나는 다양한 오감 효과를 제공한다. 영화의 흐름과 감정선을 고려한 섬세한 4DX 에디팅 작업이 핵심 기술로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한 창의적인 산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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