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미녀 배우 판빙빙(範冰冰)이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훈훈한 선행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청년시보(青年時報) 등 현지 언론은 판빙빙이 전날 저장위성TV(浙江衛視) 예능 프로그램 '도전자연맹(挑戰者聯盟)'을 촬영하던 중 교통사고를 목격했고, 당시 사고로 부상을 당한 남자 아이를 데리고 직접 병원을 찾았다고 16일 보도했다.
판빙빙은 병원에 도착한 이후 자신의 이름인 '빙빙'으로 진료를 접수했으며, 끝까지 아이를 달래며 세심하게 보살폈다고 매체는 전했다. 남자아이는 이날 교통사고로 입술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으며, 병원에서 20분간 봉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촬영에는 판빙빙 외에도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吳亦凡)과 판빙빙의 연인 리천(李晨) 등이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빙빙은 이날 촬영에서 택시 기사 역할을 맡았으며, 이를 반영하듯 공개된 현장 사진에는 제복을 입고 있는 판빙빙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소식을 접한 다수의 중국 누리꾼들은 "외모만큼 마음씨도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는 새 예능 프로그램을 홍보하기 위해 연출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도전자연맹' 관계자는 "이번 일은 완전히 돌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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