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쇼 대사는 이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와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공동개최한 '제30차 한일 학술회의' 참석 후 "우리(한일)는 합의를 위해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벳쇼 대사가 '만족할만한 상황으로 진전'을 희망한 것은 한일 양국이 여전히 핵심 쟁점에서 이견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국은 국장급 채널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의를 지속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상당한 진전', '마지막 단계' 등을 언급해 한일간 협의가 어디까지 진전됐는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도쿄에서, 주한 일본대사관은 서울에서 각각 50주년 리셥센을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양국 정상은 물론 외교부장관 등 고위급이 상대 측 행사에 참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