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환율 조작’ JP모건 등 외국계 은행 6곳 조사 착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6-16 21: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가 외환시장 조작 사실이 드러난 미국과 유럽의 6개 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공정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JP모건체이스, 씨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은행 3곳과 바클레이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UBS 등 유럽 은행 3곳의 환율 조작으로 한국 기업과 금융기관이 손해를 입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해외에서 벌어진 불공정 사건이라도 국내 경제나 기업에 영향을 미쳤을 경우 공정위가 조사해 제재를 내릴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재찬)가 외환시장 조작 사실이 드러난 미국과 유럽의 6개 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사진=공정거래위원회]


이들 은행의 유로화-미 달러화 딜러들은 2007년에서 2013년 사이 온라인 채팅방을 개설해 몰래 고객 주문 정보를 주고받으며 환율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스위스연방금융시장감독청(FINMA),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및 통화감독청 등 유럽과 미국의 금융당국은 18개월간 강도높은 조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이들 은행에 34억 달러(3조8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와 별도로 미국 법무부 등도 조사를 진행해 지난 5월 총 56억 달러(약 6조1000억원)의 벌금을 물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