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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 “60대 이상 최고 인기 앱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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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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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70세가 넘는 고령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활용도가 높은 '실버 스마트 유저'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3년간 한국미디어패널 조사 결과를 분석해 내놓은 '은퇴연령 계층의 미디어 이용'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를 보유한 7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앱을 이용한 적이 있는 스마트 유저의 비율이 2012년 19.95%에서 2014년 68.01%로 급증했다.

은퇴연령 계층인 50세 이상 전체를 살펴보면 같은 기간 스마트 유저의 비율은 78.96%에서 94.18%로 늘었다.

50세 미만의 스마트 유저 비율이 지난해 기준 98.76%인 것을 고려하면 전 연령층에서 스마트 기기와 앱이 폭넓게 활용되는 셈이다.

은퇴연령 계층을 대상으로 연령별로 자주 이용하는 스마트 기기 앱 1순위를 살펴본 결과 50대는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과 같은 커뮤니케이션 관련 앱(27.77%)으로 조사됐다.

반면 60대와 70대의 1순위는 모두 뉴스 앱으로 각각 25.66%, 31.3%의 이용 비율을 나타냈다.

또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뉴스 외에도 날씨, 건강 등 생활정보 관련 앱이나 음악, 동영상, 사진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 앱을 주로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은퇴연령 계층의 연도별 휴대전화 보유율은 다른 연령대와 마찬가지로 증가 추세를 보여 2011년 83.9%에서 86.1%(2012년), 87.6%(2013년), 89.6%(2014년)으로 지속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휴대전화 연령대별 보유율은 50대가 97.5%, 60대 93.2%, 70대는 71.4%를 기록했다.

이들이 보유한 휴대전화의 종류별 분포로는 2011년 3.6%에 불과했던 스마트폰의 비율이 크게 늘어 지난해 기준 약 5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G와 3G 일반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비율은 2011년 96.34%에서 2014년 49.65% 수준으로 낮아졌다.

은퇴연령 계층의 미디어별 뉴스 신뢰도는 TV가 75%에 달해 가장 높았다. 반면 인터넷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72%에 그쳐 44%의 비율을 나타낸 50세 미만 연령층과 큰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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