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신경숙이 1996년 발표한 단편 ‘전설’의 한 부분이 일본 작가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소설가이자 시인인 이응준씨는 16일 한 온라인 매체에 실은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란 글에서 창작과비평이 출간한 신 작가의 ‘오래전 집을 떠날 때’ 가운데 수록된 단편 ‘전설’의 한 대목이 일본 미시마 유키오 작품 ‘우국’의 구절을 그대로 따온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신경숙이 지난 1999년 발표한 소설 ‘딸기밭’과 장편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단편 ‘작별인사’ 등 작품들도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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