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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피연,일가족 3명 실종 21일째’ 인천 서부경찰서 부실·미온적 수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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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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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일가족 3명이 실종된 지 오늘로 21일째다. 그러나 인천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은 현재까지 일가족의 생사확인조차 못하고 있다. 또 가족의 장남이 납치·감금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정황이 있는데도 부실·미온적 수사를 하고 있다. 경찰의 무능함인가? 아니면 직무유기인가?”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 경기대표 김상은) 회원 30여명은 16일 오전 인천지방경찰청 앞에서 ‘인천 서부경찰서 일가족 3명 실종사고 부실·미온적 수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강피연은 이 자리에서 “인천 서구 연희동에 사는 일가족 3명(아버지, 어머니, 딸)이 지난 5월27일부터 21일째 현재까지 실종상태다. 당시 저녁식사를 마친 후부터 일가족 3명은 휴대폰 전원이 꺼진 채 21일이 지난 오늘까지 아무와도 연락이 안 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 “실종된 가족 중 딸 이지선(29)씨는 2013년에도 납치·감금됐던 사실이 있다. 그 당시 가족의 장남 이모(34·경기 파주)씨는 주도적으로 딸(동생)을 차량으로 납치해 감금 장소까지 동행했다. 이 내용은 딸이 직접 작성한 피해사실 확인서에 세세히 적혀있다.”고 말했다.

강피연은 이와관련 “이지선씨가 2013년 3월 부모와 오빠(장남)에 의해 납치·감금‧폭행을 당한 후에도 무차별적인 폭언과 함께 식칼로 협박을 받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미 한차례 피해 경험이 있는 만큼 경찰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함에도 “수사 중이니 기다리라”는 말만 되풀이 하는 등 인천 서부경찰서는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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