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30대 의사 등 메르스 확진자 8명 추가…환자 1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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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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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중랑구 신내동 서울의료원 음압격리병실에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8명이 추가돼 환자가 162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다.

이날 강동경희대병원에서 처음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나왔다. 160번째 확진자인 31세 남성으로, 76번(75·여·6월 10일 사망) 환자가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당시 현장에 있던 의사로 '4차 감염' 사례다.

이로써 국내 4차 감염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다. 또 메르스 감염자 중 의사는 삼성서울병원 3명을 비롯해 모두 5명으로 증가했다.

4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노출됐다. 

155번(42·여)·156번(66)·157번(60) 환자는 지난달 26~29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158번(50) 환자는 5월 27일 가족 진료를 위해 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과 평택굿모닝병원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159번(49) 환자는 지난달 27~29일 15번(35) 환자와 동탄성심병원의 같은 병실, 161번(79·여) 환자는 지난달 27일 17번(45) 환자와 평택굿모닝병원의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 메르스에 걸렸다.

나머지 1명은 현재까지 감염 이유가 불분명하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인 162번(33) 환자의 감염 경로는 현재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퇴원자는 전날보다 2명이 추가돼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지난 4일 사망한 3번(76) 환자의 딸이자 중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0번(44) 환자의 누나인 4번(46·여)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지난 16일 퇴원했다. 또 12번(49·여) 환자도 같은 날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퇴원자 총 19명 중 남성은 11명(58%), 여성은 8명(42%)이다. 연령별로는 40대 10명(53%), 50대 3명(16%), 20대·60대·70대 각각 2명(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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