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산 피해업종,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순[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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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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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17일 진단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5월 말 메르스 첫 발생 이후 확진자와 사망자수가 확대되면서 화장품 업종은 내수 위축과 해외 관광객 소비에 모두 노출돼 있다"며 "과도한 우려는 지양하나 메르스 사태가 장기화하면 영향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내수 의류업체의 경우 이달 들어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이 4∼5월보다 5∼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나 연구원은 "내수 의류업체는 단기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사태 진정시 국내 소비자를 기반으로 회복 속도는 오히려 빠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섬과 LF의 주가 하락은 과매도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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