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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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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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객 75%이상이 재방문 의견 표시해 명품축제로 도약, 교통 등 불편 제기

어린이 주꾸미낚시 체험 장면[사진=사천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사천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산물축제 추진위원 및 관련 실과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여 올해 축제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축제 발전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5월 15부터 3일간 열렸던 2015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에는 25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까지 가을에 개최하던 축제의 개최시기를 조정하여 봄철 패류와 풍부한 수산 먹거리로 축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어린이주꾸미낚시, 맨손붕장어잡기, 요트승선 등 참여형 체험행사 및 무료시식회 확충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여 어느때 보다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설문 조사판을 비치하여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어린이 주꾸미낚시 체험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행사로 나타났으며, 맨손 붕장기 잡기, 죽방렴 모형만들기, 무료시식회, 요트승선 순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고 삼천포항 수산물축제를 다시 방문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하여는 75%이상의 관람객이 재방문 의사를 표명하여 축제 발전가능성을 높였다.

한편, 지나친 상업성과 교통 불편, 휴식 공간 부족, 관광정보 및 안내판 부족 등에 대한 불만사항도 있어, 향후 축제 준비 과정에 이를 적극 반영 보완하여 관광객과 함께하는 축제로 거듭나겠다고 축제 관계자들은 밝혔다.

또한, 수산물축제의 발전방안으로, 개최 시기를 4월로 앞당겨 도다리쑥국, 석화, 담치 등의 먹거리 확충, 공연 행사 축소를 통한 절감된 경비로 관람객 참여형 체험행사 확대, 교통 불편과 장소 협소 등을 감안하여 인프라가 완벽한 삼천포대교공원 등으로 행사장을 옮기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곽영기 축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수산물축제는 역대 최다인 25만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뤄 수산물 소비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향후 오늘 평가보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하여 수산물축제가 사천시의 봄철 대표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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