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의료진 환자가 더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새롭게 발생한 메르스 감염자 8명 가운데 2명은 각각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환자 162명 가운데 의료진 감염자는 총 28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확진판정을 받은 160번 환자(31)는강동경희대학교병원 응급실 의료진으로 지난 5일 76번 환자(75·여)에게 감염됐다.
이에 따라 강동경희대병원은 처음으로 환자가 발생했다. 이 병원 의료진이 4차감염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62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30대 남성이다. 대책본부는 이 환자의 세부 감염경로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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