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극장,한국독립영화를 응원하는 특별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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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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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봇대, 당신>과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두편 상영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2013년 10월 실버영화관으로 재개관한 추억극장 미림(대표 윤성구, 이하 미림극장)은 6월의 우수 한국독립영화로 <전봇대, 당신>과 <메밀꽃, 운수 좋은날 그리고 봄봄>을 선정하고 24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하루종일 특별상영을 진행한다.

전봇대, 당신 포스터[사진제공=미림극장]



<전봇대, 당신>은 부제가 KT-MAN으로 체신부 공무원이였던 아버지가 회사 민영화로 퇴직을 강요 받다 38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메밀꽃, 운수 좋은날 그리고 봄봄>은 한국 문학사에서 대표적인 소설 이효석, 현진건, 김유정 세 작가의 작품을 한 데 모은 작품으로 각 단편 소설의 특징이 그대로 그림에 표현된 특별한 애니메이션이다.

메밀꽃, 운수좋은날, 그리고 봄봄 포스터[사진제공=미림극장]


미림극장은 주간에는 실버영화관으로 클래식 명화들을 계속 소개하는 한편, 매월 특별상영전을 통해 주말 저녁 또는 특별한 일정으로 다양한 한국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응원하여 실버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실버영화관 '추억극장 미림'
1957년 인천 동구 송현동에 천막극장을 세워 무성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문을 연 미림극장은 당시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관이었으나, 대형 복합영화관 공세에 밀려 시민들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재작년 10월 추억극장 미림은 총 280여석 규모의 실버전용극장으로 재개관을 하였다. 과거 여가문화가 없던 어르신들에게 유일한 문화였던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여, 건전한 노인 여가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재개관한 취지이다.

현재 추억극장 미림은 지역사회 문화 진흥과 노인 복지 및 실버 일자리 창출 등 공헌활동으로 운영하는 순수 공익형 사회적 기업이다.

직원의 반 이상이 취약계층의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추억의 영화관에서 더 나아가,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가족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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