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백병원 음압격리병실에서 한 메르스 치료 의료진이 통제구역 밖을 바라보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국내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의 대부분은 메르스 발병 당시 병원에 있던 환자와 그 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162명 중 메르스 발병 병원에 내원한 환자와 환자 가족·방문객이 각각 76명(47%), 58명(36%)으로 이들의 비중은 전체의 83%에 달했다.
나머지 17%는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다. 직종별로는 이날 추가된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의 응급실 의료진을 포함해 의사가 5명, 간호사는 9명이다.
그 외 간병인 7명, 응급실 이송요원 등이 7명이었다.
메르스 확진자 성별은 남성이 99명(61%)으로 여성(63명·39%)보다 더 많았다.
연령은 50대와 60대가 각 33명(20%)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40대 30명(19%), 70대 26명(16%), 30대 23명(1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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