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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2번아이언’으로 US오픈 첫 승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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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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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단하고 바운스 많은 챔버스베이GC에 맞게…“남은 메이저대회에서도 2번아이언 애용할 것”…그 대신 골프백에서 5번우드 빼

이번 US오픈에 5번우드 대신 2번아이언을 들고나가겠다는 필 미켈슨.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챔버스베이GC에서 열리는 제115회 US오픈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선수가 있다. 필 미켈슨(미국)이다.

미켈슨은 남자골프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이 대회에서만 우승을 하지 못했다. 올해 우승할 경우 남자골프 사상 여섯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래머가 된다.

미켈슨은 이 대회에서만 여섯 차례(1999, 2002, 2004, 2006, 2009, 2013년)나 2위를 했다. 이 대회 최다 2위 기록이다.

미켈슨은 지난주 미국PGA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최종일 5언더파 65타를 몰아치고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종일 좋은 스코
어를 냈기 때문에 환한 표정으로 챔버스베이로 이동했다.

더욱 16일은 그의 45회 생일이다. 혹자는 “미켈슨이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나이로 볼 때 더이상 우승경쟁을 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한다. 그러나 정작 그는 조바심을 내지 않는다. ‘올해 아니면 내년 또는 내후년에 우승하면 되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챔버스베이GC는 해안에 조성돼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를 연상케 한다. 깊은 러프, 강한 바람, 많은 벙커는 물론이고 페어웨이가 딱딱해 볼은 낙하 후 많이 구른다. 무작정 볼을 멀리 보내거나 높이 띄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그래서 미켈슨은 이번에도 클럽 구성을 유다르게 할 계획이다. 5번우드(로프트 18도)를 빼고 그 자리에 캘러웨이의 2번아이언(드라이빙 아이언, 로프트 18도)을 채울 작정이다. 이미 지난주 세인트주드클래식에서 그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 5번우드샷을 캐리로 250야드 정도 날린다.  

미켈슨은 “나는 2번아이언을 좋아한다. 그 클럽으로 볼을 저탄도로 멀리 날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는 “당분간 2번아이언을 갖고 다닐 것이다”고 덧붙인다.

이 대회를 비롯해 남은 두 메이저대회에서도 2번아이언을 중용하겠다는 얘기다. 올해 브리티시오픈은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GC 올드코스에서 열리고,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PGA챔피언십은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치러진다. 세인트 앤드루스는 말할 것도 없고, 휘슬링 스트레이츠 역시 미시간호를 끼고 코스가 조성돼 링크스 코스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벙커가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미켈슨이 클럽 구성에 변화를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예전 US오픈에서는 드라이버 없이 경기를 했고, 마스터스 골프토너먼트에서는 드라이버를 2개 갖고 나가 라운드를 하기도 했다.

미켈슨의 클럽 구성 변화가 대회 첫 우승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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