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조직위가 힐링과 감동, 유기농의 가치를 괴산군민과 함께하기 위해 지난 2월에 1읍면 1작품을 신청받은 결과, 대형쟁기·허수아비·한지공예품·짚풀공예·목공예 등이 접수됐다. 이 중 첫 작품으로 괴산군 감물면 안우헌 씨가 직접 설계 및 제작한 대형쟁기를 엑스포장에 설치했다.
쟁기는 과거 소, 말, 기계의 힘을 이용하여 논이나 밭을 가는 데 사용했던 농기구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옛 향수를 느끼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쟁기를 직접 제작해 설치한 안씨는 “괴산군민으로서 엑스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없을까 고심하던 중 많은 관람객들에게 엑스포장에서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괴산군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유기농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형 쟁기를 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5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4일간 괴산군 괴산읍 엑스포농원 일원에서 '생태적인 삶 –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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