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메르스 여파 소상공인 금융 특별보증 100억원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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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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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초구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어려운 소상공인에 금융 특별보증으로 100억원을 긴급수혈한다.

17일 서초구(구청장 조은희)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소기업·소상공인의 신용보증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초구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매년 2억5000만원씩 총 10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0배인 총 100억원을 서초구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특별 신용보증하게 된다.

담보력이 부족한 관내 소기업·소상공인은 이번 신용보증으로 쉽게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메르스로 인한 경제적 피해 우려가 있는 때 최대 5000만원까지 신용보증 및 대출이 이뤄진다.

서초구 내 사업장을 둔 소기업·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자금 소진시까지). 대출 금리는 3% 이내로 사치·향락업종은 제외된다. 한편 서초구는 2011년부터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 차원에서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이미 5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아울러 서초구는 하반기로 계획됐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일정을 7월로 앞당길 예정이다. 대출 금리는 기존 2.5%에서 2.0%로 낮추고, 40억원의 기금을 확보해 업체당 최대 2억원까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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