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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다음카카오, 박지원“정부는 누가 조사하나” 이재웅“세무조사로 메르스 종식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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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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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조사 다음카카오, 박지원“정부는 누가 조사하나” 이재웅“세무조사로 메르스 종식되면 좋겠다”[사진=박지원·이재웅 트위터]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다음카카오의 국세청 세무조사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주 이재웅 전 대표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경찰은 손식희 JTBC 사장을, 국세청은 검찰에 항명한 다음카카오를 조사! 메르스 늑장 대처로 국민의 생명 재산 불안을 타격한 대한민국 정부는 누가 조사해야 합니까? 국회가 야당이 살아야 국가도 삽니다”라고 정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다음 창업주 이재웅은 16일 트위터에 “15일 박대통령 “과도한 불안심리 확산을 차단하면서 정상적 경제활동을 조속히 복원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16일 국세청, “다음카카오 특별세무조사 착수” 정상적 경제활동을 앞장서는 국세청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당연히 조사받고 세금을 내야겠지만, 왜 다음,다음카카오 세무조사는 광우병 첫 보도 25일후 세월호사건 10일후 그리고 그게 마무리 된 지 1년도 안되어서 메르스발병 26일후에 실시할까”라고 세무조사에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대표는 “날짜가 잘못되어서 괜한 오해들 하실까봐 다시 트윗합니다. ^^ 저는 음모론자가 아니라서 우연을 믿습니다만. 세 번 연속 우연한 사고를 당하는 사람이나 기업은 속이 많이 상하겠지요..하여간 세무조사를 해서라도 경제가 살아나고 메르스가 종식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와 박지원 의원이 트위터로 다음카카오 세무조사를 언급한 것은 16일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인원 50여명이 경기도 성남시 다음카카오 판교 사무소를 찾아 비정기적인 세무조사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한편 16일 세무조사로 주식시장에서 3.69%(3900원) 하락 마감했던 다음카카오 주가는 17일 오후 1시 50분 현재 4.42%(4500원) 상승한 10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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