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튀어야 산다" 분양부터 모델까지 이색 마케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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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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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건설사들의 이색 마케팅이 화제다. 이같은 마케팅은 실제 청약 호조로 이어지며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중 분양하는 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에 건설되는 '부천옥길자이' 홍보를 위해 SNS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면 매주 4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등 쿠폰을 제공한다.

지난달 대림산업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뉴타운에 공급한 'e편한세상 신촌'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무빙형 카페차량(오렌지카페)을 이용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음료를 나눠주기도 했다. 결과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68대 1의 경쟁률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3월 분양한 경기도 용인시 풍덕천동 e편한세상 수지는 사전 홍보관에만 1만2000여명의 수요자가 상담을 받고 정당계약 3일만에 100% 계약을 마감했다.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했다.

또 대우건설은 구리시에 분양하는 '구리 갈매 푸르지오'에 사전 분양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사업지에 대해 궁금한 수요자들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호반건설도 부천 옥길지구 C1블록에 들어서는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에 대한 분양홍보관을 마련해 사전 홍보 중이다.  견본주택은 오는 19일 열린다.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 지상 15층~29층, 16개동 총 1420가구(전용면적 72~97㎡)의 대단지 규모로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아파트 홍보모델을 유명한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을 선정해 지역마케팅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4월 분양을 시작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홍보모델로 민락동에 거주하는 주민 4명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달 1일 청약접수 결과 총 930명 모집(특별공급분 9개 제외)에 1824명이 몰려 평균 196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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