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리가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연속극 '어머님은 내 며느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014년 세 번째로 음주 운전에 적발돼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배우 김혜리가 연기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혜리는 17일 서울 SBS 목동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제작발표회에서 “굉장히 일이 하고 싶었다. 제가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연기에 굉장히 목말라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새롭게 연기를 시작하는 만큼 도와달라”면서 “많은 잘못을 했고, 그래서 자숙하고 있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혜리는 “이근영 작가님과 예전에 ‘장미의 전쟁’이라는 드라마를 했다. 그때는 출산 후라 굉장히 몸집이 있었다. 한 번쯤 예쁜 모습의 김혜리로 연기하고 싶었다”라면서 “드라마 속에서 비키니도 입는다. 이를 위해서 최근에 요가를 배웠다”며 복귀를 위해 노력했음을 피력했다.
‘황홀한 이웃’ 후속으로 6월 22일부터 첫 방송이 되는 ‘어머님은 내 며느리’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뒤바뀐 고부 사이, 며느리로 전락한 시어머니와 그 위에 시어머니로 군림하게 된 며느리가 펼치는 관계역전 드라마로,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괜찮아 아빠딸’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고흥식 감독과 ‘사랑도 미움도’ ‘아들 찾아 삼만리’ ‘장미의 전쟁’을 집필한 이근영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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