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너 같은 딸' 정보석, 길용우 향해 눈시울 붉히며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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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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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딱 너 같은 딸']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딱 너 같은 딸' 정보석과 길용우가 해병대 전우였던 사실이 밝혀졌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 23회에서는 정기(길용우)와 판석(정보석)이 해병대 전우였던 비밀이 밝혀지며 1979년 백령도 특수훈련장에서 벌어졌던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정기는 현재 초라한 백수시인이지만 과거 어두운 풀숲을 헤치고 비장한 눈빛으로 훈련에 임하는 소대장이었다. 반면 위풍당당 해병대 정신의 판석은 군 생활 당시 숲에서 홀로 쩔쩔매며 찌질한 모습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판석은 자신이 제일 아끼던 해병대 티셔츠와 똑같은 셔츠를 정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알고 추궁했다. 이에 정기는 발끈하여 "나 해병대 6여단 소속 소대장으로 1979년에 의병제대 했습니다" 라며 자신을 무시하는 판석에게 반기를 들었다. 깜짝 놀란 판석은 해병대 시절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사람이 정기라는 것을 알고 눈시울까지 붉히며 정기에게 경례를 했다.

그렇게 둘은 옛 1979년 여름 '백령도 흑룡부대 특수작전 훈련'을 회상하며 감상에 젖었다. 해병대의 끈끈한 전우애와 함께 미래의 사돈지간이 될 두 사람이 펼칠 좌충우돌 에피소드가 재미와 감동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딱 너 같은 딸'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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