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전남 화순공장에 1100억원 투자…백신생산 2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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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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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녹십자는 17일 전라남도, 화순군과 녹십자 화순공장의 백신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영필 녹십자 전무,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허은철 녹십자 사장, 구충곤 화순군수]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녹십자는 전라남도 화순군과 녹십자 화순공장의 백신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녹십자 화순공장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는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 허은철 녹십자 사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등이 참석했다.

투자협약에 따라 녹십자는 2018년까지 시설에 약 1100억원을 투자한다. 이 공장에서는 독감 및 수두백신 등을 포함한 완제품을 생산하며 생산 가능 물량은 현재보다 약 2배 늘어난 1억 도즈 이상이다. 

아울러 현재 개발중인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Td) 백신과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 등 신제품 생산시설도 갖춘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녹십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독감백신 원액을 생산하며 국내 독감백신 자급자족시대를 열었다"며 “생산시설 투자와 함께 유정란 배양 방식과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 4가 독감백신, Td 백신, TdaP백신 등 백신 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 화순공장은 독감백신 원액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 세계 12번째로 자국 생산을 달성했다.

지난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당시에는 생산물량 전량을 국내에 공급해 ‘백신주권’ 확보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화순공장은 독감백신, 일본뇌염백신, 수두백신 등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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