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멸종위기종인 판다를 수공예 종이 작품 1600개로 제작해 세계 각국을 돌며 전시하는 세계적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1600 판다+' 플래시몹이 오는 21일 대구에서도 열린다.
지난 5월 23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서울시청광장, 동대문 DDP, N서울타워 등 서울 명소를 돌아 전국 투어에 나선 판다들을 대구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판다 작품은 프랑스 공예 작가 ‘파울로 그랑종’이 폐지를 재활용해 ‘파피에 마셰’라는 종이 공예 기법으로 만들었다. 1600개의 판다 작품은 지난 2008년 당시 야생 대왕 판다의 생존 개체수를, +는 프로젝트 시작 이후 늘어난 판다 개체수를 의미한다.
1600 판다+ 프로젝트는 대왕 판다 보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지속적인 자연환경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버려지는 자원을 재사용해 사회에 환원하고 자연환경보존의 메시지를 ‘업사이클링’이라는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시도한 공공예술로, 내용과 방법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구는 오는 21일 단 하루만 진행되고, 이후 타 지역으로 이동해 플래시몹은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플래시몹은 약 5시간 동안 진행된다. 강풍을 동반한 악천후일 경우 플래시몹 일정이 변경되거나 실내로 옮겨질 수 있으며, 가벼운 우천 시는 플래시몹이 가능하다.
변동된 공지사항은 실시간으로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1600 pandas+ KR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속하게 알릴 예정이다.
또한 플래시몹과 전시가 끝난 후에는 판다를 입양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전액 WWF-Korea(세계자연기금)에 전달된다.
판다 입양은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입양 대상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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